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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9일 월요일

생산적인 활동에 대한 갈증

생산적인 활동에 대한 갈증

저 나름대로 굉장히 스마트 패러다임에 잘 적응하여 살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학교, 집, 연구실에서 작업의 연결성이 끊이지 않고 에버노트나 기타 생산성 앱들로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근 1년간 게임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임을 안하기 시작한 계기는 뭔가 조금 더 생산적인 일을 하자였는데 아직도 생산적인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프로젝트를 만들어 라디오나 시계를 만들어도 보았지만 내가 만들어낸 의무감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무언가에 푹 빠져 그것만 생각하는 그런 일상을 꿈꾸지만 쉽지가 않군요. 최근에는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것에도 회의를 느낍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과학자를 꿈꾸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에 들어서는 심리학전공을 원했고 추가로 범죄학이나 법학을 전공하여 프로파일러나 변호사가 되기를 원했었죠. 때론 발명가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이전에 꾸었던 꿈들만 보아도 저는 공학자와는 다소 멀어보입니다. 저는 과학 그 자체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아직도 되고 싶지만 현실은 S/W를 개발하는 전자공학 엔지니어이지요.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을 해왔다고 자신했고 나에게 맞는 꿈을 찾았다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표면적으로 들어나지 않았던 무언가를 본 것처럼 무기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도 여러개 하고 있고 연구실에 소속되어 일도 하고 있지만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분명히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 공허함을 느낌니다. 

이에 대한 갈증이 언제쯤이면 풀릴지 알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