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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4일 월요일

자기 동기 부여하기

자기 동기 부여하기


어제는 오랜만에 복한한 친구와 함께 편안한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군대를 대학원을 마치고 갈 생각이다보니 제 주변에는 다들 선배밖에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편한 자리에서 편한 사람들과 술자리를 하니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수다도 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별개로 무엇보다 3년간 미루던 일을 끝마칠 수 있어서 마음이 가볍군요. 3년이나 미루어서 그런지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술자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 친구 중 한 녀석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너랑 이야기를 할 때마다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

그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을 좋았지만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 친구의 말로는 제가 자기보다 더 체계적으로 커리어를 꾸려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재미있는 일도 찾아서 열심히 하고 말입니다. 이 말을 들으니 그 친구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좋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그 동기부여가 충분히 자기 행동으로 이루어질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저의 모습을 생각해보았는데 저는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있더군요.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습니다. 책도 읽어보고 공부도 해보고 강연을 들어보기도 하지만 그 동기부여는 3일도 못가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위의 사항들은 대부분 제가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하는 행동이 전혀 아닙니다. 위의 행동은 동기부여를 어떻게 받을까에 초점이 맞혀있다는 점에서 자기 동기부여와는 굉장히 거리가 멉니다.

우리는 동기 부여 받을 것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무엇에 동기를 부여를 해야할지를 찾아야합니다. 즉 지속적으로 동기의 원인이 될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계획을 세운다고 해서 동기가 생기고 행동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동기부여의 대상을 찾게 된다면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그 방향이 정해져있기 때문이죠. 동기의 원인을 찾는 방법은 이외를 간단하지만 꽤나 어렵습니다. 거의 유일한 방법은 해보는 것입니다. 직접적인 체험이나 간접적인 체험이나 해보는 것입니다. 이 경험만이 앞으로 경험할 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동기의 원인을 찾았다면 바로 이 때에 동기 부여를 어떻게 받을 것인지 고민해야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필요한 전단계없이 어떻게 동기부여를 받을지에 대해서만 고민했던 것이지요.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행동단위로 쪼갭니다. 행동단위는 예를 들어 OO월 OO일 코엑스에 가서 OO 전시회를 관람하고 온다 식으로 뚜렷한 행동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실행할 때 부담이 없습니다. 이는 GTD의 기본이 되는 원칙입니다.

위에 적힌 내용은 굉장히 간단하고 뭔가 기대하고 들어오셨다면 실망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위의 내용을 GTD라는 시스템에 따라서 움직이다가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GTD라는 시스템이 각광받는 이유가 아닐까라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긴다면 그냥 해보십시오!

2013년 8월 21일 수요일

궁극의 할일 처리 기법 | GTD

궁극의 할일 처리 기법

GTD

 
최근 Smart Work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이야기를 GTD를 통해서 시작해볼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개발이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에 대한 방안으로 프랭클린 플래너를 비롯한 여러가지 플래너를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프랭클린 시스템 역시 GTD와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오늘은 할일에 대해서 좀 더 집중적으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GTD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GTD는 Getting Things Done의 약자로 말그대로 무언가를 완려되도록 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GTD는 데이비드 앨런이 제시한 일종의 타임관리 방법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개념이 생소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해외 기업 내에서 사용하는 @inbox개념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GTD를 간단하게 먼저 살펴보면 할일들은(To Do) 모두 @inbox로 들어오게 된다. 모든 이메일이나 서류 등도 마찬가지이다. 이후 @inbox에 들어있는 것들을 차례대로 정리하여 분류한다. 분류하여 정리하는 과정이 끝나면 일련의 과정에 거쳐 이를 수행하게 됩니다. GTD의 흐름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흐름도에 따라서 일을 정리하기 시작하면 일처리는 굉장히 간편해집니다. 위의 흐름도 외에도 context와 tag개념을 사용하여 정리하면 더욱 디테일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context에는 할일이 이루어져야할 장소를 뜻합니다. 학교, 직장, 집 등 뿐만아니라 컴퓨터나 전화 같은 수단도 이에 포함됩니다. tag는 자신의 역할에 따라서 분류합니다. 학생, 아들, 아빠, 상사, 사원 등으로 분류하면 됩니다. GTD는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에는 구현하기 다소 어렵웠지만 스마트폰의 어플을 통해서 쉽게 구현할 수 있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를  구현하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GTD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inbox입니다. @inbox는 외국의 회사에서 서류를 서로 주고 받을 때 사용하는 일종의 수신함입니다. 즉 @inbox에 아무 서류도 없다면 그날에 처리해야할 업무는 모두 처리한 것이 되지요. GTD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inbox에 할일들이 모두 모이게 되고 궁극적으로 모두 @inbox에서 내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단지 @inbox를 비운다고 해서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할일들은 각각 적합한 자리에 들어가 있을 뿐이죠. @inbox에 들어온 것들이 처리되는 과정을 말로써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집
 - @inbox로 모든 것을 수집하는 단계입니다. 할일의 중요도나 긴급함등은 고려하지 않고 일단 모두 수집합니다.
 
분류
- 분류 단계에서 각 할일들은 일정한 기준에 따라서 분류가 되는데 이는 (Y/N)로 매우 단순하다.
- 먼저 행동가능한지 여부를 검사하여 행동할 수 없는 것은 연기하거나 참고로 분류 혹은 버린다.
- 행동이 가능한 할일은 다음 행동이 있는 경우 프로젝트로 분류한다.
- 단일 행동은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실행한다.
- 즉시 할 수 없는 일들은 위임할 수 있는 일은 위임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할일 목록에 기입합니다.
 
실행
- 즉시 실행가능 => 실행
- 타인이 실행가능 => 위임
- 본인만 실행가능 => 할일 목록에 추가 및 실행
 
주의
- @inbox에 들어온 것들은 다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 위에서 부터 하나씩 꺼내어 분류한다.
- 한번에 하나의 일만 실행하여 진행한다.